[더팩트 | 김경민 기자] 걸스데이 혜리(20)가 성형수술 여부를 묻는 말에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여운혁 JTBC PD는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있는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새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연출 여운혁 유정환 극본 신광호)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배우들의 캐스팅 기준을 '외모'로 꼽은 다음 "배우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얼굴에 손댄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말을 한 후 혜리와 눈이 마주쳤고, 혜리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동시에 취재진의 시선이 쏠리자 여 PD는 "맞지?"라고 되물었고 혜리는 웃음을 터뜨린 채 머리를 넘겨 취재진을 웃게 했다.
또 혜리는 "시청률 공약을 말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라고 잠시 고민을 한 뒤 "출연하는 배우들과 손을 잡고 고등학교 한 곳에 찾아가 간식을 쏘겠다"고 발랄하게 말해 환호를 받았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박하익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다섯 명의 여고생들이 탐정단을 꾸려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학원 추리 로맨스물이다. 사교육 집단따돌림 자살 등 한국 교육의 무거운 문제들과 부딪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여고생들의 활약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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