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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최정, SK와 역대 최고 계약…4년간 86억 원




SK가 26일 FA 최정과 역대 최고 대우인 4년간 총액 86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배정한 기자
SK가 26일 FA 최정과 역대 최고 대우인 4년간 총액 86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 |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내야수 최정(27)과 역대 FA(자유계약선수) 최고 대우로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26일 최정과 4년 총액 86억 원(계약금 42억 원, 연봉 11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롯데가 강민호와 맺은 4년 75억 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1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계약을 끝낸 최정은 "SK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선수, 코치진과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선수들이 정말 좋았다"며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 운동장에서 더욱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SK는 지난 24일 최정과 FA 면담에서 역대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 최정도 구단에 팀 잔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FA 최고 대우의 밑거름은 최정이 그동안 팀의 간판 선수로서 모범적인 선수 활동을 했고, 앞으로 한국 프로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더군다나 2007년, 2008년, 2010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는 내용도 높게 평가됐다.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10년간 통산 타율 2할9푼2리(3537타수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에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고 2009년과 2013년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그리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한국 대표 3루수로 자리 잡았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캠프를 이끌고 있는 김용희 감독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팀의 핵심 전력인 최정의 잔류는 타격과 수비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최정의 잔류는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고, 점점 발전하는 최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nightjis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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