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잠실구장 = 이현용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선발투수 헨리 소사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소사의 키워드는 초구 스트라이크다. 제구력 투수의 장점은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사는 투구 수로 승부하는 투수다. 제구력이 없는 선수일수록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흔들리면 김대우를 투입한다. 만약에 이닝이 끝나지 않았으면 조상우와 김대우 가운데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2.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밴헤켄은 불펜 피칭 없이 가벼운 캐치볼만 할 것이다. 밴헤켄이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 2개가 여유가 있었고 이닝을 많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6차전 선발은 오재영이다. 하지만 6, 7차전 선발은 의미가 없다. 무조건 올인이다. 소사는 오늘 투구 수 120개가 한계다. 밴헤켄은 웬만하면 내일 출전하지 않지만 경기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번쯤은 내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잠실구장의 불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루에 원정 라커룸이 없어서 복도랑 1루측 선수단 휴게실을 라커룸으로 사용한다. 어색하지는 않지만 공간이 비좁고 선수들 휴게실이 없어서 불편하다"면서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잠실구장 더그아웃 규정은 1위 팀에 있기에 3일 동안 여기를 써야 한다"고 털어놨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넥센은 1차전에서 4-2로 이긴 뒤 2차전(1-7), 3차전(1-3)을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4차전 9-3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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