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나흘 연속 주가 하락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3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 순위 2위에 올랐다.
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의 주당 가격은 전달보다 2.81%(4500원) 내린 1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의 시총 역시 34조2530 억 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날 종가와 같은 주당 4만80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총은 현대차보다 약 7200억 원 많은 34조9805억 원이다.
현대차의 시총순위가 내려앉은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올해 한전 부지 매입 이슈와 엔저에 대한 우려가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연비과장' 논란으로 5680만 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역시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3일(현지시각) 미 법무부와 환경보호국(EPA)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해온 13개 차종의 연비를 부풀린 점에 대해 '청정 대기법(Clean Air Act)'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해당 법이 제정된 이후 사상 최대치인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현대차는 5680만 달러, 기아차는 4320만 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받았다. 또한, 양사는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2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475만점(현대차 270만점, 기아차 205만점)을 삭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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