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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요” 나체 추격전 벌인 20대 연인…왜?
지난 15일 오후 용인의 한 도로에서 젊은 남녀가 나체로 벌인 추격전은 연인의 애정다툼으로 확인됐다./더팩트 DB
지난 15일 오후 용인의 한 도로에서 젊은 남녀가 나체로 벌인 추격전은 연인의 애정다툼으로 확인됐다./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밤중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나체 남녀 추격전은 20대 연인의 사랑싸움으로 결론 났다. 화제가 된 이 20대 남녀는 17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날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후 신고된 나체 남녀 추격전 당사자들이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당시 추격전을 벌인 연인이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고 직접 경찰에 전화했다. 오늘(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들은 20대 연인관계로 애정 문제로 다툰 것 같다. 범죄로 처벌할 내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제가 된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9시 57분 벌어졌다.

당시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한 폐공장 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한 버스 운전기사는 "나체의 남성이 벌거벗고 뛰어가는 여성을 쫓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3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남녀가 탄 차량은 이미 떠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이 CCTV 영상과 버스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남녀가 탄 경차는 이날 오후 8시 45분 현장 인근 도로에 도착했다. 차량이 세워진 후 약 1시간 뒤에 여성이 먼저 나체로 뛰어 나왔고 그 뒤를 나체의 남성이 쫓아 나와 뒤에서 여성을 끌어안은 채 다시 차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여성은 버스를 목격하고도 적극적 구조요청을 하지 않은 점, 현장을 빠져나온 뒤 인근 음주운전 단속과정에서도 경찰관에게 아무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uba20@tf.co.kr
사건팀 tf.case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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