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배우 김강우(36)는 '국민 남편' '국민 형부' '국민 자상남'으로 통한다.
모두 가정과 연결되는 수식어다. 남자다운 이미지 속 따뜻한 가장, 형부로 이어지는 수식어들은 뭇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마련.
이에 대한 김강우의 생각이 궁금했다. '여성들의 이상형'이라는 질문이 던져지자 김강우는 살랑살랑 손사레부터 친다. 이유는 '아내가 싫어하는 말'이란다.
"아내는 그런 얘기가 들려 오면 꼭 '한 번 살아 보라지'라고 말해요. 전 잔소리도 많이 하고 보수적인 남자거든요. 보이는 면이 부드러워 보일 뿐 재미 없는 사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국민 형부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죠. 전 처제들한테 자상하지도 않고 여자들과는 말도 잘 안 하거든요. 나쁜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부정하진 않지만 사실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인거죠. 하하."

이야기를 들어보니 건실하고 한눈 팔지 않는 남자로 더욱 여성들의 이상형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는 자꾸만 이를 부정했다.
"낯을 많이 가려요.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은 잘 안가요. 결혼식 시사회 이런 곳이요. 아들도 제 성격을 똑같이 닮아가길래 요즘엔 일부러 억지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려고 하긴해요. 그래 봤자 촬영 없을 때 잖아요. 촬영이 있을 때는 촬영에만 올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안해요. 멀티가 안되거든요. 심지어 아이 재롱 잔치도 안가요. 그래서 촬영이 없을 때는 더더욱 아이들이랑 시간 보내고 장 보러 가고 같이 청소하고 시간 되면 여행도 가고 운동하고 책보고 영화보러 가고 하는데, 이거 모두 특별할 것은 없지 않나요."
그의 일상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 짧은 인터뷰 였지만 김강우가 어떤 배우이고 어떤 사람이고 어떤 남자인지도 윤곽이 잡혔다. 때 마침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은 김강우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의 어머니였다. 화면엔 두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담긴 사진이 띄워졌다. 인터뷰 중이라 전화를 받지는 못했지만 물끄러미 아이들 사진을 바라본 김강우의 얼굴엔 활짝 웃음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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