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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이인 대표, '던파:쿠노이치' 홍보 영상 '베끼기' 논란에 사과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이인(사진) 대표가 '던전앤파이터' 트레이싱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네오플 제공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이인(사진) 대표가 '던전앤파이터' 트레이싱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네오플 제공

[더팩트 | 김연정 기자] 넥슨 매출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일본 애니메이션 '트레이싱(Tracing)'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이자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 이인 대표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싱 사건은 9일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도적의 신규 전직 '쿠노이치' 트레일러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영상이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 외 3종을 트레이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트레이싱이란 원본 그림 등을 투명한 종이 밑에 받쳐 놓고 베끼는 행위를 뜻하며 현재 의혹이 제기된 애니메이션은 '나루토',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페이트/칼레이드 라이너 프라즈마 이리야', '프리크리' 등 모두 4종이다.

쿠노이치(왼쪽)과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움직임과 장면 연출 등 모든 게 흡사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노이치(왼쪽)과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움직임과 장면 연출 등 모든 게 흡사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트레일러 공개 후 하루가 지난 오늘 (10일)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트레일러 속 '던전앤파이터'의 '쿠노이치'와 의혹이 제기된 일본 애니메이션 몇몇 장면을 편집한 이미지들이 확산됐고 해당 게시글에는 '나루토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네오플의 이인 대표는 10일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에 '쿠노이치 애니메이션 문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인 대표는 이번 트레이싱 건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분명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쿠노이치 트레일러는 외주 제작사에 의뢰해 제작됐다. 그 동안 다수 외주 제작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어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미 발생한 문제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신중히 검토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더욱 완성도 높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사죄하겠다"고 덧붙였다.

sightst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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