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에 강한 더팩트 신개념 종합지 THE FACT'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슈퍼스타'에서 명암이 갈렸다. 특출한 스타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뭉친 독일이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가 빠진 브라질를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안착했다.
독일은 9일(한국 시각)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안드레 쉬얼레(첼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 축구 전문가들은 독일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지만, 6점 차 승리를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결국, 축구는 팀 스포츠였다. 눈에 띄는 스타가 없는 독일은 특유의 팀 플레이로 '만년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교체 선수 포함 14명이 출전한 독일은 평균 12km를 뛰며 쉴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두 483번의 패스를 성공했다. 두 부분 모두 브라질(11km·433번)에 앞서며 경기를 쉽게 끌고 갔다.
'미친 선방 쇼'를 보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주축으로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마츠 후멜스-베네딕트 회베데스(살케 04)로 구성된 포백 라인은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최전방과 미드필드를 책임진 6명의 선수는 7골을 합작하며 '원 팀(One Team)'으로서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11명의 선수가 톱니바퀴 돌아가듯 각자 위치에서 제 몫을 다했기 때문에 값진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반면, 공수에서 주축 선수를 잃은 브라질은 하염없이 무너졌다.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로, 티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특히, 네이마르의 빈자리는 예상외로 컸다. 그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슈팅 한 번에 그치며 팀 대패를 바라봤다. 프레드(플루미넨세)와 헐크(제니트) 독일 포백에 고전하며 시종일관 답답한 플레이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나마 만회 골을 터뜨린 오스카(첼시)가 위안거리였지만, 혼자 힘으로 팀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슈퍼스타' 한 명에 좌지우지된 브라질로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한 판이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