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용 기자] 한국의 16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러시아와 알제리는 2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16강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두 팀은 최정예 전력을 내세웠다.
러시아는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알렉산드르 코코린과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가 투톱으로 나선다. 올렉 샤토프-알렉산드르 사메도프-빅토르 파이줄린-데니스 글루샤코프가 중원을 맡는다. 알렉세이 코즐로프-바실리 베레주츠키-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드미트리 콤바로프가 포백에 배치됐고, 수문장은 이고르 아킨페예프다.
알제리는 한국전과 같은 공격진을 가동했다. 수비진은 변화를 주었다. 에사이드 벨칼렘-라피크 할리체-자멜 메스바-아이사 만디가 4백 수비 라인을 구축한다. 칼 메자니-나빌 벤탑렙가 미드필더로 나서고 소피앙 페굴리-야신 브라히미-압델무멘 자부가 공격을 지원하며 이슬람 슬리마니가 원톱으로 나선다. 골문은 라이스 음보리가 지킨다.
알제리와 러시아의 경기 결과는 한국의 16강 진출과 큰 관련이 있다. 알제리가 승리한다면 한국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된다.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러시아가 이긴다면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물론 한국은 반드시 벨기에에 승리해야 한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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