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브라질월드컵
[SSi월드컵 스타] '해트트릭' 샤키리, 리듬 탄 왼발에 온두라스 '붕괴'

세르단 샤키리(가운데)가 26일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경기장을 찾은 스위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샤키리./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세르단 샤키리(가운데)가 26일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경기장을 찾은 스위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샤키리./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스위스의 호날두' 세르단 샤키리(22·바이에른 뮌헨)의 왼발이 빛났다. 골마다 탁월한 완급 조절이 빛났다.

샤키리는 26일(한국 시각)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팀의 세 골을 모두 혼자서 만들었다. 포르투갈전에서 클럽 팀 동료인 독일의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 이후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적어 냈다. 신장 169cm로 그리 크지 않지만, 탄탄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왼발 킥에 온두라스의 노엘 바야다레스(37·데포르티보 올림피아) 골키퍼는 속수무책이었다.

우선 첫 번째 골은 '강(强)'했다. 전반 6분 스테판 리히슈타이너(30·유벤투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쪽에서 특유의 왼발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제쳤다. 수비에 틈이 생기자 지체없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찼고 이 공은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두 번째 골은 그리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은 '중(中)'이었다. 전반 31분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요십 드리미치(23·바이엘 레버쿠젠)가 곧바로 볼을 건네자 샤키리는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치고 나가 바야다레스 골키퍼와 간격을 쟀다. 그리고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마지막 세 번째 골은 '약(弱)'했지만, 정확했다. 후반 26분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잡은 드리미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가운데로 쇄도하던 샤키리에게 오른발로 툭 차줬다. 그는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에서 손가락으로 드르미치를 가리켰다. 자신의 공은 크지 않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각기 다른 타이밍으로 앗은 세 골은 대단했다. 이 해트트릭으로 샤키리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두 대회 만에 조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리듬을 탄 샤키리의 왼발이 한 팀을 어떻게 무너뜨리는 지 보여준 한 판이었다.

migg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