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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월드컵] 日 자케로니 전격 퇴임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왼쪽) 일본 축구 국가 대표 감독이 26일 상파울루주 이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퇴임을 발표했다. / 게키사카 캡처
알베르토 자케로니(왼쪽) 일본 축구 국가 대표 감독이 26일 상파울루주 이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퇴임을 발표했다. / 게키사카 캡처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초라한 성적을 남긴 일본 축구 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61)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일본의 베이스캠프지인 상파울루주 이투에서 하라 히로미(54) 일본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다이니 구니야(69) 일본 축구협회 회장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퇴임을 발표했다.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된 지 하루 만이다.

그는 "일본 대표팀을 4년 전에 처음 맡았다. 그 뒤로 항상 그때그때의 상황 그리고 미래를 보며 팀을 만들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처음 맡았을 당시, 나는 일본이 기술적으론 세계에 통하지만, 체격이나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빠른 축구를 하기 위한 팀을 만들었다. 그런 방향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신념을 공유하고 함께 실행해준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 조금씩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함께 한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하지만 그는 "조별리그를 돌파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지만, 결과에 관해서 유감스럽고 만족할 수 도 없다"면서 "특히 콜롬비아전에선 모든 기록에서 상대를 웃돌았음에도 1-4로 졌다. 무엇이 부족한지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날 점심을 하면서 협회 수뇌부,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그 결과, 일본 대표팀을 떠나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퇴임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자케로니 감독은 "부족한 부분은 새로운 감독이 채워줄 것이다. 이 팀을 더욱 강하게 해줄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보낸 4년은 항상 감동이 넘치는 좋은 시간이었다. 나를 응원해준 일본 국민과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맡은 첫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2011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4년간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며 팀으로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과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으로 퇴임 압박을 받아왔다.

일본 축구협회는 호세 페케르만(64) 현 콜롬비아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56)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올리고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gg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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