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산=김연정 기자] '한타의 프로스트'는 건재했다. 상대의 포킹 조합에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진영을 무너뜨린 CJ엔투스 프로스트의 힘은 강력했다. 성장이면 성장, 운영이면 운영, 뭐 하나 모자란 점이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 롤챔스 서머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CJ엔투스 프로스트를 패배로 몰 수도 있다는 기대를 심은 빅파일 미라클 앞에서도 CJ엔투스 프로스트는 흔들림이 없었다.
단단한 '샤이' 박상면, 강력한 선제 공격에 '스위프트' 백다훈, 압도적인 화력 '코코' 신진영, 생존과 화력을 고루 갖춘 '스페이스' 선호산에 전 라인을 보좌하는 '매드라이픠' 홍민기까지.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롤챔스 서머의 첫 경기 '압승'으로 마무리지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5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이하 롤챔스 서머)'에서 16강 C조, CJ엔투스 프로스트(이하 프로스트)와 빅파일 미라클(이하 미라클)이 맞붙었다.
1세트 프로스트는 7분대 오랜 기간 수풀에 대기했던 미라클의 김주현 '리신'과 김성진 '그라가스'의 협공에 박상면 '케일'을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신진영 '직스'가 미드 1차 포탑을 깨며 손해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프로스트는 탑에서 미라클의 3인공격에 홍민기 '브라움'이 제압당하며 또 다시 킬을 허용했다.
뒤이은 정글 전투에서도 미라클의 조용인 '바루스'에 더블 킬을 내주며 킬 스코어는 2-5로 벌어졌다. 프로스트는 미드 2차 포탑을 마저 밀며 역습의 기회를 엿봤다. 중반부터 프로스트의 저력이 발휘됐다. 미드지역 전투에서 프로스트의 정글러 백다훈 '자르반 4세'가 미라클의 최재현 '니달리'를 먼저 끊어냈고 이후 '대격변'과 신진영 '직스'의 궁극기 그리고 선호산 '트위치'의 대미지가 미라클에 직격탄을 달리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포탑 차이도 4-2로 프로스트가 앞섰다.
바론을 미라클에 뺏기긴 했지만 프로스트는 바론버프 두른 미라클을 하나둘씩 처치했고 선호산 '트위치' 더블 킬에 힘입어 9-7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대로 기세를 이은 프로스트는 킬 스코어 15-8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 10분이 넘은 시점에서 프로스트의 바텀 지역에서 희소식이 들렸다. 프로스트는 미라클의 김성진 '렝가'와 김주현 '이블린'을 쓰러트리며 킬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탑 지역에서 미라클의 호진석 '쓰레쉬'와 조용힌 '코르키'의 패기 넘치는 '발키리'에 프로스트는 박상면 '케일'과 홍민기 '나미'를 내줬지만 16분대 4-0으로 앞선 포탑 상황으로 맵을 장악했다.
23분대 프로스트는 미드전투에서 미라클 김성진 '렝가'의 선제공격에 호진석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선호산 '트위치'를 정확히 잡아내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박상면 '케일'의 프리대미지와 백다운 '자르반 4세'의 '대격변' 마무리로 킬 스코어를 15-7, 글로벌 골드는 1만2000이상 벌렸다.
프로스트는 바론까지 잡아냈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미라클을 무너뜨리며 20-7로 2세트까지 완벽히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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