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용 기자] 프랑스가 출정식에서 자메이카를 대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프랑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FIFA 랭킹 81위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8-0로 크게 이겼다. 지난 2일 파라과이와 1-1로 비겨 주춤했던 프랑스는 출정식에서 대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브라질에 입성하게 됐다. 프랑스는 최근 5경기 4승1무의 성적표를 받아 들며 월드컵 전망을 밝혔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벤제마를 공격으로 내세웠고 무사 시소코, 블레이즈 마투이디, 요한 카바예, 마티유 발부에나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마두 사코, 라파엘 바란, 에브라, 마티유 드뷔시는 수비를 지켰고 휴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프랭크 리베리가 빠졌지만 프랑스는 매서운 화력을 자랑했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전반 17분 카바예가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마투이디가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38분엔 벤제마가 날카로운 감아 차기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에도 프랑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지루가 벤제마의 크로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 벤제마, 후반 21분 마투이디가 골망을 다시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지루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앙트완 그리즈만은 후반 32분과 4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멀티골 대열에 합류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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