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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지진, 환태평양조산대 '꿈틀?'…고리의 비밀은?
일본 수도 도쿄에서 3·11동일본대지진 이후 3년 만에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태국과 대만에서도 강진이 잇따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 USGS 캡처
일본 수도 도쿄에서 3·11동일본대지진 이후 3년 만에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태국과 대만에서도 강진이 잇따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 USGS 캡처

[더팩트 ㅣ e뉴스팀] 일본 도쿄에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어 태국과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환태평양조산대를 둘러싼 아시아 국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오전 5시18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지진은 북위 34도56.6분, 동경 139도29.7분 지점 이즈오시마 북쪽 바다에서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162km다. 일본지진으로 쓰나미는 관측되지 않았지만 도쿄에서 진도 5가 관측된 것은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시 인근에서도 이날 오후 6시8분쯤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태국지진은 태국 북부 산악지대 치앙라이에서 남서쪽으로 27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7.4km다. 태국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일 오후(현지시각) 대만 동해안에서도 지진이 잇따랐다. 중앙기상국은 대만 동부 화롄 앞바다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은 '불의 고리'에 속하지 않는 국가여서 초대형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국가다.

불의 고리 지역은 태평양 조산대의 태평양판과 만나는 주변 지각판의 경계를 따라 지각변동이 활발해 화산활동과 지진이 빈번한 곳으로 고리 모양을 띄고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불린다.

이 불의 고리 지역은 칠레에서 중앙아시아 미국 서부, 알래스카, 쿠릴, 일본, 필리핀, 자바, 통가 등으로 둥글게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다른 화산대인 알프산맥에서 히말라야 산맥까지 이어지는 지중해-히말라야 화산대 일대와 인도네시아 자와-수마트라 화산대, 아프리카 동부에서 아라비아 반도에 이르는 동아프리카 화산대 등에서 역시 '불의 고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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