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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주먹] ⑦ 'UFC 전설' 커투어(상) - '40대 노장'의 막강 파워

랜디 커투어는 34살의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계에 뛰어들어 명예의 전달에 가입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 커투어 공식 홈페이지
랜디 커투어는 34살의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계에 뛰어들어 명예의 전달에 가입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 커투어 공식 홈페이지

격투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UFC를 비롯해 지금은 종영된 과거 '낭만 주먹'들의 사랑과 의리를 담은 드라마 '감격시대'까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한 시대를 호령했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떠오르는 요즘, 이들에 대한 기억은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 탓에 머릿속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그들이 남긴 명장면들은 여전히 기억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이따끔씩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때면,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삼삼오오 모인 술 자리에선 그들의 명승부가 최고의 안줏거리를 대신 하기도 한다. 파이터의 혼이 실린 펀치와 킥 등이 지금까지 팬들에게 쾌감과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팩트>은 누군가의 영웅이자, 꿈이기도 했던 파이터들의 이야기를 '전설의 주먹' 코너를 통해 다시 꺼내본다. <편집자 주>

[김광연 기자] 전설의 주먹 일곱 번째 주인공은 랜디 커투어(51·미국)다.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이다. UFC 헤비급과 라이트 헤비급을 통틀어 무려 다섯 차례나 타이틀을 차지했다. UFC 역사상 최다 타이틀 획득이다. 그레코로만 레슬러 출신으로 레슬링 기술을 잘 이용했고 무에타이도 수련했다. 그라운드 기술도 매우 뛰어났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격투기였지만 노장의 힘을 발휘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006년 은퇴했으나 이를 뒤집고 다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기도 했다. 은퇴 후엔 영화배우로 활약하는 등 여러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 엘리트 레슬러, 군인 출신…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다

1963년생인 커투어는 중학교 때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시작했다. 185cm의 신장에 100kg 가까이 나가는 체중으로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춰 레슬링 선수로 적합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나갔고 고등학교 졸업 후 1982년 군에 입대해 1988년까지 6년간 복무했다. 군 생활 뒤 다시 레슬링을 시작해 1991년 열린 범미주 그레코로만 선수권 시니어 90k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레슬링 국가 대표로 올림픽에 나서길 원했으나 상비군 후보에만 올랐을 뿐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1996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3차례 대회에서 뛰지 못했다. 우승보다는 준우승에 그친 때가 많았던 것이 대표 탈락의 배경이 됐다.

◆ 동료의 UFC행, 34살의 나이에 뛰어든 종합격투기

현역 은퇴 후 레슬링 코치로 삶을 살려고 했지만 같은 레슬러 출신 돈 프라이(49·미국)가 UFC에 진출하자 마음을 바꿔 1997년 종합격투기계에 발을 들였다. 34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뛰어든 UFC 13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데뷔해 12월 UFC 일본 대회 헤비급에서 모리스 스미스(53·미국)를 꺾고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년 11월 UFC 28 대회에서는 케빈 랜들맨(43·미국)을 누르고 다시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군인 시절 복싱 기술까지 배운 그는 펀치력을 물론 레슬러 출신답게 탁월한 그라운드 기술로 완벽한 기량을 뽐냈다.

◆ 5차례 챔피언 등극 '명예의 전당' 가입…헤비급-라이트헤비급 석권

2003년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바꾼 뒤 그해 9월 UFC 44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토 벨포트(37·브라질)에게 패하며 잠시 벨트를 놓았다가 설욕에 성공해 챔피언이 됐다. 2006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듬해 선수 복귀를 선언해 팀 실비아(38·미국)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1997년부터 10년간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을 넘나들며 무려 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8·브라질)에게 패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체급을 다시 라이트헤비급을 낮추며 선전을 거듭했다. 좀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은 진정한 파이터로 이름을 날린 그는 2011년 5월 UFC 129 라이트헤비급에서 료토 마치다(36·브라질)에게 2라운드 K0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 다방면의 뛰어난 재능…연기로 발을 넓히다

커투어는 격투기에 몸을 담고 있던 2003년 영화 '크레이들 투 그레이브'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인빈서블'과 '쿵후 프리즌'에도 출연한 그는 2010년 영화 '익스펜더블'에 나와 '배우'로 가능성을 보였다. 익스펜더블은 미국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12년 영화 '하이젝트'에 주연으로 나온 커투어는 올해 엠부쉬와 익스펜더블 3에 잇따라 출연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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