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민 인턴기자] 개그맨 최병서(56)가 사람들을 웃기기 위한 성대모사를 멈추고 그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내며 가수라는 꿈을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
최병서는 2일 오후 방송된 Mnet '트로트엑스'에 출연해 경연 도전자를 뽑는 X WALL(엑스 월)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가수 나훈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열창하며 출연 계기와 각오를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과 참가자 평가를 맡고 있는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들은 최병서의 얼굴이 공개되기 전부터 그의 목소리만을 듣고도 "익숙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라디오 DJ를 할 때 트로트를 5곡 이상 선곡했다는 최병서의 발언에 트로듀서들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그 후 최병서의 얼굴이 공개되자 트로듀서와 방청객들은 '아'하고 탄성을 뱉었다. 점잖고 진지한 분위기로 무장한 그는 무대에 올라 진심을 다해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며 "성대모사를 하며 가수 흉내를 많이 냈다. 그런데 '내가 왜 그동안 내 목소리로 노래하지 않았나'하는 후회가 들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트로트엑스'에 출연하는 동안 만큼은 개그를 하고 싶지 않다"며 "노래를 진지하게 하는데 우습게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서다. 개그맨이 아닌 가수로 봐주길 바란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선택한 설운도에게 "내 목소리를 찾아줬다"라고 말하며 감격의 포옹을 나눠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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