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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부터 '도희야'까지…김새론, 고집 있는 작품 세계
영화 '도희야'에 출연하는 김새론의 작품 목록이 눈에 띈다./영화 포스터
영화 '도희야'에 출연하는 김새론의 작품 목록이 눈에 띈다./영화 포스터

[김가연 기자] 영화 '도희야'에 출연하는 아역 배우 김새론의 작품 목록이 눈길을 끈다. 배우로서 작품을 대하는 김새론만의 작품 세계가 엿보인다.

'여행자'(2009년)에서 진희역으로 데뷔한 김새론은 국내 최연소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주목받았다. '아저씨'(2010년)에서 태식을 세상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소미 역으로, '나는 아빠다'(2011년)에서는 심장병을 앓는 소녀 민지로 분해 나이에 걸맞지 않은 뛰어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이웃사람'(2012년)에서는 1인 2역을 맡아 스릴러라는 장르영화 속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데 이어, '바비'(2012년)을 통해 어른들의 거짓말에 속아야만 하는 소녀 가장 순영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아역이라는 카테고리에 머무르지 않는 김새론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개봉한 '만신'에서는 만신 김금화의 어린 시절 넘세 역으로, 신기를 타고난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 배우 김새론이 가진 한계를 궁금하게 하는 한편, 영화를 고르는 폭에서도 또래 아역 연기자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힘을 가진 배우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다.

'여행자'에서 김새론과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도희야'의 제작자 이창동 감독은 "김새론 양은 '여행자'에서도 굉장히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도희야'에서 도희의 모습은 또 한 번 김새론의 새로운 성장을 보여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도희는 보통의 10대 소녀가 경험하기 힘든 굉장히 어려운 감정을 겪어야 하는 역할인데, 그것을 훌륭하게 해냈다. 그런 점에서 도희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관객들과 만나게 된 데에 대해서 새론 양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배우 김새론이 가진 힘을 높이 평가했다.

'도희야'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은 "새론이는 사실 시나리오를 쓰고 가장 먼저 떠올렸던 배우였다. 사실은 그 또래에 이런 연기를 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떠오르지도 않았고, 단번에 '새론이 말고 또 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가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새론 외에 배두나 송새벽이 함께하며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다.

cream0901@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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