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연 기자] 소문난 앙숙 관계가 끝나는 걸까. 파트리스 에브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게 표를 던져 시선을 끌고 있다.
아일랜드 한 언론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에브라의 투표 사실을 알렸다. 또 "수아레스는 뛰어난 선수지만 에브라가 수아레스를 뽑을 것으로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제 에브라는 수아레스에게 아무런 원한이 없다"는 맨유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PFA 올해의 선수는 PFA 소속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다.
에브라와 수아레스는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즈 더비'에서 논란을 낳았다. 에브라는 "수아레스가 경기 90분 내내 내게 10차례나 인종 차별 발언을 내뱉었다. 나를 자극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수아레스는 결백을 호소했으나 잉글리시 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와 4만 파운드(약 700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수아레스는 징계 후 맨유와 리그 경기에서 에브라와 경기 전 악수를 거부해 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PFA는 오는 27일 2013~2014시즌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수아레스를 포함해 스티븐 제라드(34), 다니엘 스터리지·이상 리버풀), 에당 아자르(23·첼시), 야야 투레(31·맨체스터 시티), 아담 랄라나(26·사우스햄턴) 등 총 6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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