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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프리즘] '26이닝 무실점' 류현진, '원정 미스터제로'로 거듭나다!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이 18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볼넷 3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원정 경기 26이닝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그가 홈에서도 이런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더팩트 DB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이 18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볼넷 3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원정 경기 26이닝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그가 홈에서도 이런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더팩트 DB

[박상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원정 미스터제로'라는 새로운 별명을 추가할 기세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볼넷 3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특이한 것은 올 시즌 류현진이 홈이 아닌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까지 류현진은 총 5번의 경기를 치렀고 이중 4번이 원정 경기였다. 그리고 4번의 원정 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류현진은 4번의 원정 경기에서 총 2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보였다. 올 시즌 호주 개막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5이닝 무실점, 지난달 31일 미국 개막전 샌디에이고전 7이닝 무실점, 12일 체이스 필드 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 여기에 18일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까지. 이런 현상에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는 없지만 올 시즌 그가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탈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대부분이 외야 뜬공으로 처리될 정도로 힘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편안한 홈구장이 아닌 원정에서 이런 경기 운영을 펼치기는 힘들다. 그런 점에서 류현진의 원정 26이닝 무실점이라는 기록은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류현진은 원정 경기에서의 강점을 홈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저스는 19일부터 애리조나와 홈경기를 갖는다. 컨디션을 되찾아 호투가 기대된다.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개막전에서 8실점하며 2이닝만에 조기 교체된 것을 18일 경기에서 보기좋게 설욕한 류현진이다.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현재 팀의 실질적 에이스인 그는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숙명 아닌 숙명을 지니고 있다. 상대가 애리조나라는 점도 류현진의 어깨를 편하게 해주는 요소다. 원정 경기에서 잇단 무실점 호투로 '원정 미스터제로'라는 새로운 별명을 추가한 그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홈 미스터제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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