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K팝스타' 종영①] 버나드박, 어떻게 수십만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나?
버나드박은 수십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팝스타3' 우승을 차지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버나드박은 수십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팝스타3' 우승을 차지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이건희 기자] 세계 곳곳에서 수십만 명이 지원했던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이하 K팝스타3)'의 마지막 한 명의 참가자는 버나드박(21)이었다. 뮤지션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이라는 먼 곳에서 온 버나드박은 'K팝스타' 시리즈 역대 최초 남성 솔로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K팝스타3'는 지난 두 시즌보다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해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세계 각지에 묻혀있는 진주들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 등 해외 10개국에서 예선을 진행했다. 수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버나드박이 우승하기까지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

버나드박은 상중하 오디션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버나드박은 상중하 오디션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 초반 미미한 존재감, '상중하 오디션'으로 눈도장

버나드박은 'K팝스타3' 초반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히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인 한희준과 놀라운 노래 실력을 자랑했던 짜리몽땅, 후에 썸띵으로 새롭게 팀을 꾸렸던 정세운 등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 그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건 상중하 오디션이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상중하오디션에서 버나드박은 보이즈 투 맨의 '엔드 오브 더 로드(End of the road)'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그를 바라보는 평가도 달라졌다. 많은 시청자들은 버나드박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버나드박은 톱8결정전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문자 투표 결과로 살아남은 뒤부터 승승장구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버나드박은 톱8결정전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문자 투표 결과로 살아남은 뒤부터 승승장구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 생방송 탈락 위기, 문자 투표로 극복하다

본선 3라운드 팀 미션까지 통과한 버나드박의 가장 큰 위기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톱8을 결정하는 무대였다. 버나드박은 샘김 짜리몽땅 권진아 알맹과 함께 한 조에 속했고 샘김과 함께 탈락 후보로 결정됐다. 버나드박과 샘김은 B조 탈락후보 남영주 썸띵과 함께 문자 투표를 거쳤다. 그리고 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샘김과 함께 살아남았다. 공교롭게 극적으로 생방송에 함께 진출한 버나드박과 샘김은 결승에서 만났다.

위기를 넘긴 버나드박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리고 그의 진가는 생방송 경연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톱6 결정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경연에서 버나드박은 가뿐하게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버나드박은 톱3결정전 당시 리처드 막스의 노래로 역대 최고점인 299점을 받으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버나드박은 톱3결정전 당시 리처드 막스의 노래로 역대 최고점인 299점을 받으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 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 '라이트 히어 웨이팅', 우승으로 이끈 최고의 무대

버나드박의 실력과 존재감을 최고로 보여준 것은 톱3 결정전이었다. 그는 리차드 막스의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으로 세 심사위원에게 100, 100, 99점을 받았다. 합계 299점으로 역대 최고점이었다. 이날 그의 노래는 버나드박이라는 이름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그의 노래 다시보기 조회 수도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이후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라이트 히어 웨이팅'으로 자신감을 확실하게 찾은 버나드박은 결승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목이 쉬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에도 "그래도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결국 그는 심사위원 점수 4점 차이를 문자 투표로 뒤집으며 상금 3억원과 함께 JYP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제 버나드박은 박진영과 함께 새롭게 다시 출발한다. 'K팝스타3' 우승자라는 영광도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발표했을 때는 '신인 가수'라는 타이틀로 바뀐다. 과연 그가 시즌1이 배출한 박지민 이하이, 시즌2의 악동뮤지션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JYP에서 자신의 능력을 꽃피울 버나드박의 미래가 기다려진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