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지.아이.조'시리즈와 '레드: 더 레전드'에 이어 '터미네이터5' 자리까지 꿰찼다. 이병헌은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두각을 보이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1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이병헌이 '터미네이터5'에 출연한다. 정확한 캐릭터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배역이다. 촬영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은 지난 2009년 '지.아이.조' 1편격인 '지.아이.조-전쟁의 서막'부터 이뤄졌다.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무술 잘하는 배우로 출연했다. 출연 비중은 작았고 이병헌은 대사보다는 무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를 이병헌이라는 배우로 알기보다는 액션 배우로 쯤으로 인식했다.
이병헌이라는 이름이 두각을 보인 것은 '지.아이.조2'부터다. 이 영화에서 또한번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1편과 다른 모습이었다. 대사는 한층 많아졌고 분량도 늘어났다. 영화에서 이병헌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지.아이.조2'가 보는 한국 시장은 중요했고, 지난해 개봉에 맞춰 국내에서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이병헌이 스톰 쉐도우랑 캐릭터에 인간미를 불어넣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만족할 만 한 신이 나왔다"며 "이병헌이 스톰 쉐도우에 인간미를 넣었다"고 칭찬했다.
두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던 이병헌은 '레드: 더 레전드'에서는 좀 더 자신의 입지를 굳힌다. 이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헬렌 미렌 캐서린 제타 존스 메리 루이스 파커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하며 할리우드에서 높아진 자신의 영향력을 스스로 입증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7월 '레드: 더 레전드' 홍보차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위치를 묻자 "사실 할리우드가 종착지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업계 사람들이 저를 계속 찾을 때까지 탐험할 것이다.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배우인데 당연히 연기를 해야하지 않는가(웃음) 기대 반, 조심 반"이라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이야기 했다.
할리우드는 이병헌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고 그 결과 '지.아이.조3' 촬영과 '터미네이터5'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터미네이터5'에서는 정확한 캐릭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명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해 또다시 국내·외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병헌이 할리우드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은 이유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자기관리가 손꼽힌다. 끊임없이 몸매 관리는 게을리 하지 않으며 영어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수년간 할리우드 시스템을 몸으로 익히면서 장단점을 습득했다. 할리우드에 시스템에 무조건 맞추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 그의 자기 관리가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이병헌은 단순히 할리우드 영화가 한 번 얼굴을 내밀려고 한 다른 배우들과 다르다. 몇 년 동안 그곳에서 바닥부터 시작해 갈고 닦은 노력이 있다.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얼굴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서 이병헌은 계속 노력했고 자신이 대한민국 톱스타라는 위치에 갇히지 않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넓혀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에 여러 편 출연했지만, 액션 장르에 치중했던 것은 사실. '터미네이터5' 역시 비슷한 액션 장르물이라는 점이라는 비판의 소지도 있지만, 그만큼 같은 장르에서 영향력을 뻗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병헌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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