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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소득 킹' 삼성 이건희·'연봉 킹' SK 최태원
지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배당금 1079억 원으로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CEO스코어 자료 참조
지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배당금 1079억 원으로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CEO스코어 자료 참조

[더팩트|황준성 기자] 국내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자산총액 상위 10대 재벌 총수 그룹 중 최태원 전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의 소득을 올린 총수는 재계 1위 명성에 걸맞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조사됐다.

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와 주식을 보유한 임원 등 2742명의 연봉과 배당금을 합산한 연간 소득을 집계한 결과 삼성, 현대차, SK 등 3대 그룹의 총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태원 전 회장은 지주사 C&C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등 5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모두 301억 원을 받으며 ‘연봉 킹’에 올랐다. 지난해 형사재판으로 경영에 소홀했지만, 2012년도 성과급 등이 더해져 국내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셈이다. 배당금 286억 원까지 더하면 최태원 전 회장은 지난해 모두 587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9년 경영 복귀 후 모든 계열사에서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아 단 한푼의 급여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배당금 1079억 원을 받아 재계 ‘소득 킹’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제철 등에서 모두 140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올초 산정된 배당금 495억 원까지 합치면 모두 635억 원을 가져갔다.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총수 일가 3세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등 3개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228억9000만 원을 받았고,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2개 계열사에서 연봉 24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6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수많은 재벌 총수를 제치고 소득 상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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