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노 기자] '상남자'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든 선수가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만끽했지만, 발로텔리는 특유의 거만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발로텔리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0라운드 ACF 피오렌티나와 원정 경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AC 밀란은 1-0으로 맞선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는 오른발 인프런트킥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심하게 휘어져 가더니 골대 오른쪽 상단을 그대로 통과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빠른 속도로 구석을 향하는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터지자 AC밀란 선수들은 발로텔리를 둘러싸고 기뻐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당연한 골이라는 듯 무덤덤한 표정으로 동료를 맞이했다. 과연 '상남자' 그대로였다.
AC 밀란은 필립 멕세(32)와 발로텔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피오렌티나에 2-0으로 완승했다. 더불어 지난달 23일 삼프도리아전(2-0 승) 이후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 부진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추가한 AC 밀란은 10승9무11패(승점 39)로 리그 12위를 마크하고 있다.
◆ [영상] '뭐 이 정도 가지고…' 발로텔리 환상 프리킥 골 뒤 '무덤덤' (http://youtu.be/2a_UO81os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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