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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맨유 복귀 꿈!' 베베, 환상 골로 건재 과시





24일 아로우카와 정규리그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린 '노숙자의 신화' 베베(오른쪽). / 포르투갈 언론 보도 화면
24일 아로우카와 정규리그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린 '노숙자의 신화' 베베(오른쪽). / 포르투갈 언론 보도 화면

[신원엽 기자] '나는 희망이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먹튀'로 불리던 '노숙자의 신화' 베베(24·파코스 데 페레이라)가 그림 같은 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베베는 24일 정규리그 아로우카와 홈 경기서 후반 5분과 24분 연속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한 유럽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에서 거부된 베베가 팀을 위해 완벽한 골을 넣었다'며 '굉장히 멋졌다'고 칭찬했다.

베베의 두 골 가운데 한 골이 팬과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받은 그는 환상적인 오른발 뒤꿈치 트래핑으로 상대 선수를 제친 뒤 특유의 오른발 아웃프론트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상대 골키퍼는 손을 뻗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이 환호성을 지를만 했다.

베베는 경기 후 포르투갈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내 프로 경력에서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항상 맨유로 돌아가는 희망이 있다. 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위해 전력을 쏟아붓다 보면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들어 맨유와 깜짝 계약한 베베는 이후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 내용으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베베에게 좋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리저브팀보다 수준이 높은 클럽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2011년 6월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된 그는 포르투칼 리우 아베를 거쳐 지난 9월 파코스 데 페레이라의 유니폼을 입었다.

베베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17선발)에 출전해 7골을 넣고 있다. 팀은 6승 4무 14패(승점 22)로 리그 16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영상' 베베의 환상골 장면(https://www.youtube.com/watch?v=gejnjtSwBLw&list=UU1tr0qYXO-0O8JjrDdZf8rQ)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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