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환 기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자신의 차에 사고를 낸 차량을 도와줄 수 있을까. 미움이 앞서서 도움은커녕 보험사를 불러 과실비율을 따질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끈끈한(?) 우정을 보인 두 여성이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대륙의 김여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서 '대륙'은 중국을 대신해 쓰이는 말이며, '김여사'는 도로에서 쩔쩔매거나 황당한 사고를 냈을 때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동영상을 살펴보면 지하 주차장 오르막에서 흰색 경차는 앞차의 정차에 속도를 멈추고 정지한다. 이내 앞차가 출발하자 흰색 차도 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내려고 한다.
하지만 흰색 차는 앞으로 가지 못하고 뒤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문제는 뒤에 검은색 세단이 올라오고 있다.
결국, 흰색 차는 검은 차와 부딪히고, 두 운전자는 내려서 차의 상태를 살핀다. 보통 상황에서 검은색 차주는 화가 날 상황임에도 다툼없이 쿨(?)하게 넘긴다. 이후 두 사람은 몇 마디 얘기를 나누더니 차에 타고 차를 이동시킨다. 이러한 상황을 비추어 봤을 때 뒤에 차들이 많이 밀려있는 차를 일단 옮기고 보자는 얘기를 나눈 듯 보인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이때다. 흰색 차가 경사 때문에 앞으로 움직이지 못하자 검은색 세단은 경차와 부딪힌 상태에서 앞으로 차를 밀어버리면서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뒤차가 정말 착하다", "면허증, 아무나 주지 맙시다",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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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없는 경차 도와주는 세단…'내가 밀어줄게!' (http://www.youtube.com/watch?v=_vU0HhNyv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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