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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롤챔스] SKT T1 K, 형제팀 T1 S에 '패배'…연승행진 마침표





SK텔레콤 T1 K(왼쪽)는 12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형제팀 SK텔레콤 T1 S와의 경기에서 1경기 가볍게 승리를 거뒀지만 2경기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졌다. /용산=김연정 기자
SK텔레콤 T1 K(왼쪽)는 12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형제팀 SK텔레콤 T1 S와의 경기에서 1경기 가볍게 승리를 거뒀지만 2경기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졌다. /용산=김연정 기자

[ 용산=김연정 기자] 내전의 결과는 그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 증명됐다. 제 아무리 세계최강이라 불리는 SK텔레콤 T1 K도 함께 숙식하고 연습하는 형제팀 SK텔레콤 T1 S 앞에서는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롤챔스 개막전, 1경기 승리를 챙긴 SK텔레콤 T1 K였지만 2경기 오랜만에 패배를 맛보며 그들의 연승 행진은 끝이 났다.

SK텔레콤 T1 K(이하 T1 K)는 12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에서 개막전이자 16강 A조 첫 번째 대결인 형제팀 SK텔레콤 T1 S(이하 T1 S)와 경기에서 1경기 가볍게 승리를 거뒀지만 2경기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졌다.

경기는 시작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T1 K와 T1 S는 각각 바텀 지역, 탑 지역 몰아세우기에 나섰다. 4분 30초 만에 탑과 바텀 2차 포탑이 모두 밀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팽팽하게 라인전을 지속하던 끝에 선취점은 9분대 바텀 지역에서 터졌다. T1 K가 T1 S의 조재환 '리신'을 잡아내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T1 K는 바텀 지역에서 권지민 '쓰레쉬'를 먼저 내주긴 했지만 배성웅 '이블린'의 지속 대미지로 '더블킬'을 기록한 것에 더해 채광진 '베인'이 추가킬을 더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드래곤도 모두 T1 K의 차지였다. 탄력 받은 '페이커' 이상혁은 '니달리'로 도주의 정점을 보여주기도 했고 16분대 킬 스코어는 7-1, 포탑 4-2, 글로벌 골드는 6000가량 벌어졌다. 27분대 바론까지 차지한 T1 K의 화력에 T1 S는 맥없이 녹아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상혁 '니달리'의 '창 던지기' 기술 한 방에 T1 S의 이지훈 '직스'는 순식간에 체력이 80%이상 빠지기까지 했다. 결국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 화력차로 T1 K는 끊임없이 T1 S를 압박했고 마지막 넥서스 진영 전투에서 결국 T1를 몰살시키며 킬 스코어 16-1, 글로벌 골드 2만 가량 차이로 깔끔하게 롤챔스 스프링 첫 승을 신고했다.

1경기는 2경기와는 확연히 달랐다. 롤드컵 우승에 더해 롤챔스 2회 연속 우승, 공식전 22연승이라는 T1 K의 기록은 형제팀 T1 S를 통해 마침표를 찍었다. T1 S는 1경기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T1 K의 기세에 전혀 눌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T1 S의 조재환 '리신'은 미드지역 갱킹으로 이상혁 '룰루'를 제압하며 선취점을 알렸고 이어 T1 S는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T1 S에게 위기도 있었다. T1 K의 정언영 '트런들'의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과 배성웅 '판테온'의 '대강하' 기술에 줄줄이 챔피언이 끊기며 킬 스코어를 5-7까지 허용, T1 K를 추격하는 꼴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하지만 16분 드래곤 진영 전투에서 T1 S의 이지훈 '직스'가 T1 K의 배성웅 '판테온'을 먼저 물고 장경환 '쉬바나'가 T1 K의 권지민 '쓰레쉬'까지 잡아내며 8-7까지 추격했다. 이지훈 '직스'의 활약도 빛났다. '페이커' 이상혁 '룰루'를 잡아냈고 조재환 '리신'의 활약으로 배성웅 '판테온'까지 끊어내며 9-9까지 따라잡았다.

경기 중후반 권지민 '쓰레쉬'와 정언영 '트런들'에 기세에 눌린 T1 S는 10-14로 다시 차이가 벌어지며 T1 K에게 승기를 넘겨 주는 듯 했다. 하지만 30분대 드래곤 전투에서 이재완 '애니'의 궁극기로 T1 K의 정언영 '트런들'을 잡고 이지훈 '직스'가 배성웅 '판테온'까지 제압하며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획득하는 이득을 챙겼다.

34분대 이지훈 '직스'는 무려 7킬을 기록하며 이상혁 '룰루'를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몰아 바텀 2차 포탑을 밀어낸 T1 S는 결국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 이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40분대 19-16, 글로벌 골드 약 1만 가량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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