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근심이 2일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1-2로 진 뒤 더욱 깊어졌다. / 맨유 홈페이지

[신원엽 기자] 무척 쓰라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패배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각) 스토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1-2로 졌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후안 마타의 동점골 도움과 팀 간판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의 부상 복귀로 2연승을 노리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호흡 부족'을 드러내며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던 스토크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12승 3무 8패로 승점 40에 머물며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스토크 시티는 6승 7무 11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오는 10일 안방에서 풀럼과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맨유는 전반 45분 동안 조니 에반스와 필 존스가 연이어 부상으로 교체 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찰리 아담의 강력한 슈팅이 마이클 캐릭의 허벅지에 맞고 굴절돼 선제골까지 내줬다. 맨유는 후반 2분 마타의 정확한 로빙 패스를 받은 판 페르시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5분 뒤 선제골의 주인공 아담에게 환상적인 역전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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