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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인터뷰] 베스티 해령 "섹시 콘셉트 걱정돼요. 애교 많아서"

걸그룹 베스티 해령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에서 만난 <더팩트> 취재진 앞에서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배정한 기자
걸그룹 베스티 해령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에서 만난 <더팩트> 취재진 앞에서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배정한 기자

[성지연 기자] "저는 몸만 컸지 아직도 아기인 것 같아요."

최근 아찔한 화보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걸그룹 멤버가 있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몸매, 거기에 청순하고 귀여운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자극적인 한 장의 사진은 수많은 남성들을 사로잡았다. 얄미운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데뷔한 베스티(멤버 해령, 유지, 혜연, 다혜)의 막내 해령(19·본명 나해령)이다.

해령은 최근 바쁘다. 남성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모바일 축구 게임 홍보 모델부터 예능프로그램 MC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징 스타'를 가만둘 수 없어 <더팩트>취재진이 해령을 직접 만나봤다.

베스티 해령이 머리를 만지작 거리면서 귀엽게 미소짓고 있다./배정한 기자
베스티 해령이 머리를 만지작 거리면서 귀엽게 미소짓고 있다./배정한 기자

17일 이른 아침,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작은 카페에서 만난 해령은 짧은 치마를 입고 싱그럽게 웃으며 등장했다. "사랑니를 빼서 얼굴이 부었어요"라며 볼을 만지작거렸지만, 귀여운 그의 미소가 나른한 카페 안을 화사하게 밝혔다. 화보에서 봤던 섹시한 '모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 '섹시한' 해령?…"알고 보면 애교 많은 막내"

해령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새침하고 도도할 것 같은 그였지만, <더팩트>이 직접 만나본 그는 베스티의 막내답게 애교많은 성격의 소유자였다./배정한 기자
해령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새침하고 도도할 것 같은 그였지만, <더팩트>이 직접 만나본 그는 베스티의 막내답게 애교많은 성격의 소유자였다./배정한 기자

해령은 사진 촬영 내내 볼에 바람을 넣어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 새침하고 도도할 것 같던 그였지만, 시종일관 '헤헤'웃으며 애교를 부려 내심 당황스러웠다. 당황한 취재진에게 해령은 "저는 베스티의 막내라고요! 팀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어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팀에서 제가 가장 나이가 어려요. 언니들한테 어리광도 부리고 애교도 부릴 수 있어서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팀에서 섹시한 느낌을 담당하는 멤버는 다혜 언니랑 유지 언니에요(웃음). 비밀인데요. 유지언니가 저희 멤버 중에 몸매가 가장 예뻐요!"

빨간 머리띠에 애교스러운 눈웃음, 몸을 비비 꼬며 수줍게 말을 이어가는 해령. 눈 앞에 앉아있는 이 앳된 소녀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패션 화보 속 섹시한 '그녀'와는 전혀 딴 사람이다.

해령의 늘씬한 다리맵시와 자극적인 스타킹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패션 화보./패션 잡지 '아레나'제공
해령의 늘씬한 다리맵시와 자극적인 스타킹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패션 화보./패션 잡지 '아레나'제공

"그 패션 화보요? 하하하. 저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저보다 더 놀란 건 회사 대표님이죠. 특히 사진 밑에 달린 악성댓글을 보고 대표님이 상처를 받으셨어요(웃음).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휴대전화를 바라보고 계셨어요. 사진을 보면 아무것도 안 입고 스타킹만 신은 것 같잖아요. 어린 나이에 자극적인 사진을 찍었다고 많은 비난이 쏟아졌죠. 바지를 입고 찍은 건데…약간 보정을 한 거 같아요. 저도 이렇게 자극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어요."

자신의 화보 사진을 보며 "아직도 신기하다. 포토샵이 정말 잘 됐다"며 눈을 동그랗게 뜨던 해령은 자신이 가진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엉뚱한 걱정을 털어놨다.

"사실 저는 섹시한 여자가 아니에요. 애교가 엄청나게 많거든요(웃음). 그런데 어느새 21살이나 먹어버렸어요! 거기에 섹시 콘셉트로 주목을 받다보니까 걱정되요. 귀여운 막내로 남아야 어리광도 부리고 애교도 마음껏 부릴 텐데 그러지 못할까 봐서요."

◆ '잘~나가는' 해령, 그에게 '넘버 원'은 베스티

해령은 다음 달 발매할 베스티 미니앨범 준비와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배정한 기자
해령은 다음 달 발매할 베스티 미니앨범 준비와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배정한 기자

해령은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달리고 있다. 다음 달 나올 베스티의 미니앨범 준비부터 게임 홍보 모델, 연기 활동, tvN 코미디빅리그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베스티보다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어요.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동안 배우 연습생으로 있었거든요. MC는 시작한 지 석 달이 넘어가요. 처음에는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무대가 굉장히 긴장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개그맨 언니 오빠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래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걸그룹 베스티 멤버들(왼쪽부터 다혜, 해령, 혜연, 유지). 해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는 이유로 베스티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속한 그룹 베스티가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이효균 기자
걸그룹 베스티 멤버들(왼쪽부터 다혜, 해령, 혜연, 유지). 해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는 이유로 베스티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속한 그룹 베스티가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이효균 기자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해령이지만, 그는 목소리를 높이며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베스티'죠!"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저는 모두 재밌지만, 그래도 베스티가 가장 중요해요. 멤버들 모두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거든요. 매일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내고…'열정돌'이에요(웃음)! 베스티가 모 설문조사에서 '2014년 기대되는 그룹 3위'에 뽑혔다는 말을 들었어요. 우리끼리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사실 제가 지금 열심히 활동하는 이유도 베스티를 알리기 위해서예요. 오랜 시간 언니들이랑 함께 하면서 좋은 음악 하고 싶어요."

베스티에 대해 힘주어 말하는 해령은 팀의 막내지만, 성숙한 느낌을 풍겼다./배정한 기자
베스티에 대해 힘주어 말하는 해령은 팀의 막내지만, 성숙한 느낌을 풍겼다./배정한 기자

큰 눈과 애교스러운 눈 웃음이 매력적인 베스티 해령은 다가오는 성년의 날, 선물로 장미꽃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배정한 기자
큰 눈과 애교스러운 눈 웃음이 매력적인 베스티 해령은 다가오는 성년의 날, 선물로 장미꽃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배정한 기자

시종일관 베시시 웃으며 애교를 부리던 어리기만한 해령이지만, 힘주어 베스티에 대해 설명하는 그는 당차고 성숙해 보였다. 멤버들을 만나 또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러 간다는 그에게 올해 목표를 물었다.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해령, 그리고 베스티가 될게요. 통통 튀는 발랄한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섹시한 이미지는 내면에 곱게 숨겨둘게요. 아참! 성년의 날에 장미꽃 주세요! 그럼 살짝 공개할게요. 하하하!"

[영상] 베스티 해령, '성년의 날…남자에게 장미꽃 받고파요' (http://youtu.be/aq8dFwsSF6Q)

<영상=조재형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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