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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갤기어 비켜" 성능 높인 스마트워치2…삼성과 맞대결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왼쪽)와 소니 스마트워치2가 국내 '스마트 워치' 시장을 놓고 치열한 대결 구도를 그릴 전망이다./ 더팩트DB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왼쪽)와 소니 스마트워치2가 국내 '스마트 워치' 시장을 놓고 치열한 대결 구도를 그릴 전망이다./ 더팩트DB

[ 황원영 기자] 웨어러블 기기의 대명사인 '스마트 워치'를 두고 삼성과 소니가 국내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소니는 16일 스마트워치2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완벽히 적용된 스마트워치2를 국내 출시하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두고 새로운 패션 트랜드를 창조할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소니 스마트워치2와 삼성 갤럭시 기어는 모두 제품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휴대전화의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다.

소니 스마트워치2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NFC 기능이다. 스마트워치2는 NFC 기능을 탑재해 원터치 연결로 간편하게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2를 최초 구동 시 한 번만 연결해 놓으면 두 기기가 연결 범위에 있을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소니 스마트워치2는 1.6인치 화면에 220x176의 해상도를 갖췄다. 또 4cm 다층 컬러 스크린을 채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스크린 상에서의 정보를 선명한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갤럭시 기어는 1.63형(41.4mm)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320x320으로 소니보다 높다.

카메라 기능이 없는 소니 스마트워치2와 달리 갤럭시 기어는 1.9 메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스트랩에 달린 카메라를 활용해 '메모그래퍼' 기능을 실행하면 놓치기 쉬운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2는 알림 기능을 통해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 등을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전화가 걸려오는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 역시 'S 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어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2는 자사 제품만 지원하는 갤럭시 기어와 달리 안드로이드 4.0 버전 이상이 설치된 모든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지원한다. 소니제품 뿐 아니라 삼성, LG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또한, 스마트워치2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SNS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사항들을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스크린 상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 재생 컨트롤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및 동영상 원격 촬영 등도 지원된다.

갤럭시 기어에도 비슷한 기능이 탑재됐다. 메시지, 이메일 등이 수신되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 릴레이' 기능과 '음성 메모(Voice Memo)' 기능 등이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약 1.5미터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 스마트폰의 소리, 진동 기능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배터리 성능은 스마트워치2가 우세하다. 스마트워치2는 저전력 설계와 강력한 배터리 성능으로 기본 3~4일에서 최대 1주일까지 추가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기어는 315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시간이 최대 24시간이다.

소니 스마트워치2는 IP57 방진∙방수 기능으로 물방울, 땀, 습기, 먼지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착용 가능하며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약 48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 교체가 가능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74g으로 소니 제품보다 다소 무겁다.

소니 스마트워치2의 출고가는 21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는 출고가 39만6000원으로 스마트워치2보다 10만원 이상 비싸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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