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e뉴스팀] 류승우(21)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팀의 오른쪽 공격수 시드니 샘(26)의 재계약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연습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류승우는 빠른 시일 내에 주전 자리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레버쿠젠은 8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SC헤렌벤(네덜란드)과 2차례 연습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거듭된 승리엔 한국인 선수의 맹활약이 빛났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류승우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류승우는 팀에 빠르게 적응해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미 하피아 레버쿠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류승우와 달리 오른쪽 공격수 시드니 샘(26)의 행보는 심상치 않다. 샘은 2013~2014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모두 19경기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2015년 계약 만료를 앞둔 샘은 레버쿠젠과 견해차가 커 재계약 협상을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레버쿠젠 마이클 샤데 단장은 지난해 12월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샘과 재계약을 이루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샘의 거취가 불투명한 것을 인정했다. 이에 같은 리그의 샬케 04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샘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난다면 류승우에게 호재다. 강력한 경쟁자의 부재로 주전 경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류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곤살로 카스트로와 라스 벤더가 버티고 있다. 다행히 류승우는 멀티플레이어다. 샘이 이적하고 오른쪽 측면 자리가 빈다면 류승우는 이를 노려볼만하다.
한편 류승우 소식에 누리꾼들은 "류승우, 손흥민과 좌우 공격수 뜨나요?", "류승우, 쑥쑥 커라!", "류승우, 이제는 공식경기 차례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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