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성 기자] 사막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랜드로버의 SUV 레인지로버와 독보적인 오프로더의 아이콘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G-클래스(G바겐)가 이승기와 원빈의 데이트 차량으로 각각 이용돼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끌고 있다.
1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열애한다고 밝히면서 레인지로버의 홍보대사(?)가 됐다. 이승기가 윤아와 레인지로버를 타고 데이트한 것으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 사진에서도 이승기가 레인지로버를 애용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이승기의 ‘애마’ 2011년식 3세대 레인지로버 4.4 SDV8 Vogue는 1억7000만원에 달하는 영국 랜드로버사의 플래그십 모델(최고급 대표차종)로, V8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71.3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2550kg의 공차 중량에도 불구하고 시속 0km에서 100km까지(제로백) 불과 7.8초 만에 돌파한다.
3세대 레인지로버는 기존 프레임 구조 대신 모노코크 타입으로 견인력을 높이고 독립식 세스펜션(완충장치)과 개선된 차고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 HDC(내리막 주행 안정장치)와 DCS(자세 제어장치) 등 첨단 장치 추가와 더불어 초호화 요트나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실내 디자인 때문에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에 4세대 레인지로버가 소개됐으며, 3세대를 포함해 국내에 배우 정우성 등이 탄다.
지난해 7월에는 벤츠의 G-클래스가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설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G바겐으로 더 알려진 G클래스는 지난 1979년 오프로드 주행 차량으로 제작됐으며 1983년 파리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아 교황, 할리우드 스타들 등의 애마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는 원빈뿐만 아니라 MC 강호동, 가수 배철수 등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의 ‘애마’ G클래스는 지난 2012년 11월 출시된 신형이 아닌 구형 G55 AMG으로 5439cc V8기통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2.4kgㆍm의 성능을 낸다. 공차중량 2850kg에 제로백은 9.7초다. 가격은 출고 당시 약 2억원이다. 재작년 벤츠는 국내에 G350, G63 AMG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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