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연 기자] 배우 이보영(34)이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2013 SBS 연기대상'에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 뿐만이 아니다. 소지섭, 송혜교, 이민호 등 올 한해 SBS 드라마를 풍성한 볼거리로 꾸며준 스타들이 황금빛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보영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SBS 연기대상'에서 사회를 맡아 이휘재 김우빈과 함께 방송 진행을 이끌어 갔다. 시종일관 진행에 신경쓰던 그는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쟁쟁한 후보들을 만나 예상하지 못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보영은 "내가 연기를 하면서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좋은 작품을 만나 욕심을 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 신랑(지성)이 그러더라. 앞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잊어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러기엔 굉장히 소중한 작품이라 가슴에 묻고싶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겸손히 말했다.
이보영은 이날 대상 외에도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후 "현장에서 많은 감독님이 뽑은 상을 받게 되서 영광이다"며 "드라마를 통해 좋은 스태프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항상 열심히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눈길을 끌었다.

이보영 외에도 이날 '2013 SBS 연기대상'에서는 '주군의 태양'에서 열연했던 소지섭(36)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31)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과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소지섭은 "최근 슬럼프가 찾아와 연기를 하는 것이 힘들고 괴롭다"며 "잘 극복해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솔직히 말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송혜교는 김규태 PD가 대리 수상했다.

'상속자들'의 이민호(26)는 중편 부문 최우수상, 10대 스타상, 인기상, 베스트 드레서 상까지 5관을 차지하며 'SBS 연기대상'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으며 '황금의 제국'에서 열연했던 이요원(33)은 중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편 부문은 '열애'의 전광렬(53)과 '결혼의 여신'의 남상미(29)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김수미가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효정 김미숙 김성령 장현성 장영남 김미경 정웅인 등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한편 SBS 드라마를 한눈에 정리하는 '2013 SBS 연기대상'은 배우 김우빈 이보영 방송인 이휘재의 진행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1부와 2부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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