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사고 사진이 자동차 동호회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신형 제네시스 동호회에 사고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한 고객이 울산 현대차 시승센터 차량인 제네시스 3.8 모델을 시승을 하다가 현대차 상용트럭 포터의 급정거로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형 제네시스는 보닛이 심하게 파손돼 구겨져 현대차 서비스센터에 입고됐다. 정면충돌 사고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는 많이 부서지지 않았으며, 보닛의 파손 정도에 비해 범퍼, 바퀴 덮게(펜더) 등 다른 부품의 손상 정도도 적다.
현대차는 사고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정비 업계 관계자들은 보닛 등의 파손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수리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형 제네시스 3.8 모델 전면부에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보행자 충돌 때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등 최첨단 장치가 대거 적용돼 값비싼 부품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승차에는 보험이 들어져 있어 고객은 개인부담금 약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지난달 구형 제네시스 사고 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에어백이 제때 터져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제네시스에 초고장력 강판이 대거 탑재돼 충돌사고 등에 대한 안정성 부분이 크게 증가한 것도 운전자의 안전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에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해 차체 강성을 높여 시속 64km에서 차량의 25%만 파손되는 가장 일반적인 사고인 ‘스몰오버랩’ 충돌에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영업일 기준 18일 만에 1만2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네시스의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각 지역 현대차 시승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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