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SS人터뷰後] '동생 바보' 김우빈, '이러니 멋져~안 멋져?'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2013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에게 세 살 터울의 여동생 이야기를 꺼내자 '아빠 미소'를 보이며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수줍게 표현했다./이새롬 기자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2013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에게 세 살 터울의 여동생 이야기를 꺼내자 '아빠 미소'를 보이며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수줍게 표현했다./이새롬 기자

[성지연 기자] "여동생요? 한결같은 아이죠. 연락도 절대 먼저 안 하고."

배우 김우빈(24·본명 김현중)에게 여동생 이야기를 꺼내자 무표정했던 얼굴에 이내 옅은 미소가 번진다. 소위 말하는 '아빠 미소'가 저런 건가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인자하다.

'톱스타'란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올 한해 훌쩍 커버린 김우빈을 오빠로 둔 여동생의 기분은 어떨까 싶어 넌지시 물었더니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동생이 저랑 세 살 터울인데 참 한결같이 무뚝뚝한 녀석이에요. 요즘 들어 연락이 더 뜸한 거 같기도 하고(웃음)…. 여장부 같아요. 애정표현도 없고. 애교도 부리고 그러면 좋겠는데 말예요. 제 딴에는 내가 바쁠까 봐 배려하느라고 연락 안 하는 거 같긴 해요."

날카로운 이목구비 탓에 무뚝뚝한 성격을 갖고 있을 것 같았던 김우빈이었지만, 그는 여동생에겐 한없이 다정한 '동생 바보'였다./이새롬 기자
날카로운 이목구비 탓에 무뚝뚝한 성격을 갖고 있을 것 같았던 김우빈이었지만, 그는 여동생에겐 한없이 다정한 '동생 바보'였다./이새롬 기자

동생 이야기를 하며 킬킬거리는 김우빈을 보자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동생 졸업식에 모델 친구들을 우르르 끌고 가 여동생의 자존심을 살려줬다던 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는 당시 여동생을 위해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고 고등학교 운동장을 모델 친구들과 누볐다고 했다. 김우빈의 여동생을 향한 소박하고 귀여운 이벤트가 갸륵해 '동생 바보'라며 그를 놀려대자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

"여동생이 표현이 없는 아인데…. 그때는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더 좋았어요. 동생이 행복해하니까. 제가 올 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건 동생을 비롯한 가족들 때문이에요. 여동생이 대학교를 졸업하면 그때도 꼭 가기로 약속했거든요(웃음). 동생이 굉장히 좋아할거 같아요. 사실 소속사 들어오기 전에 대표님한테 부탁했던 게 있거든요. 동생 대학 졸업할 때 연예인들 타고 다니는 밴(van) 한 번만 빌려달라고요(웃음). 멋있게 밴에서 '딱!' 내려서 동생 어깨를 '으쓱'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회사에서 제 이름으로 된 밴을 내주셨어요(웃음). 아무리 바빠도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졸업식에 꼭 가야죠. 고등학교 졸업식보다 더 멋있는 오빠, 듬직한 오빠가 되서 축하해 줄거에요."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