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은 인턴기자] 영화 '쥐라기 공원' 속 무서운 공룡이 아니다. 소위 공룡을 떠올리게 하는 남자 스타들의 공통점은 큰 눈과 우뚝 솟은 콧날, 남성미 넘치는 얼굴 윤곽에 있다. 그리고 뚜렷한 이목구비와 낮은 목소리가 합쳐져 '공룡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물론 강렬한 인상과 동시에 만화 영화 '포켓몬스터'의 리자몽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매력까지 갖췄다.
최근 '공룡상' 남자 스타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공유(34·본명 공지철), 김우빈(24·본명 김현중)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여심을 흔들고 있다. 탑(26·본명 최승현)은 영화 '동창생' 프로모션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빅뱅 일본돔 투어를 소화하고 있다. 강렬한 인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세 명의 남자 스타들을 한데 모아봤다.
◆ 공유, 영화 '용의자'에선 '런닝맨'처럼 당하지 않아!

배우 공유는 연예계 '공룡상' 남자 연예인 가운데 맏형으로 큰 눈과 얇은 입술이 공룡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공유는 실감 나는 액션 연기에 도전한 영화 '용의자'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돌입해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공유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박희순과 함께 출연해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는 '여심방화죄'로 수감됐다. 공유의 죄목에 대해 제작진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여성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공유는 철봉 씨름에서 김종국에게 격렬한 신경전 끝에 아쉽게 지는 등 남성미 넘치는 태도를 보여줬다. 그는 레이스의 마지막까지 남아 하하와 경합을 펼쳤다.
공유는 하하의 추격을 따돌리며 무서운 속도로 도망치다가 바닥을 뒹구는 몸싸움 끝에 졌다. 우승을 놓친 그는 "나 영화에서 정말 멋있게 나온다. 내가 생각한 '런닝맨' 마지막은 이런 게 아니었다"라며 불평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공유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용의자'에서 거친 인생을 사는 북한 특수요원 출신 지동철로 분했다. 거친 인생을 산 남자의 표정이 공유 특유의 외모로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 김우빈, 독특한 인상+탄탄한 연기+강렬한 캐릭터='상속자들' 최고 수혜자 됐다

배우 김우빈은 가장 최근 '공룡상' 남자 스타에 합류했다. 모델로 활동할 때부터 개성 넘치는 외모로 눈길을 끌었던 만큼 연기자 전향 후 강렬한 연기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동시에 사랑받고 있다.
김우빈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박신혜에게 짝사랑을 멈추겠다는 선언을 했다. 낮은 목소리와 담담한 어투로 "나한테 네가 친구가 될 일은 없다. 넌 나한테 여자다. 처음부터 여자였고 지금부턴 첫사랑이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김우빈은 독특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상속자들' 속 최영도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최영도는 극 초반 학교에서 왕따를 주도하는 등 악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 차은상(박신혜 분)을 물에 빠뜨리고 김탄(이민호 분)과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웠지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서브남'으로 남았다. 여기엔 김우빈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의 힘이 컸다.
김우빈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친구2'도 순항하고 있다. '친구2'는 지난 6일 누적 관객 3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화 속 김우빈의 연기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유오성, 주진모 등 선 굵은 배우들 틈에서 존재감을 빛냈다는 평가다.
한편 김우빈은 영화 '친구2'와 드라마 '상속자들'의 성공에 힘입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탑, 독특한 카리스마…'연기+음악'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그룹 빅뱅의 탑은 데뷔 때부터 연예계 '공룡상'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큰 눈과 뚜렷한 얼굴선으로 독특한 매력을 완성했다. 강렬한 인상에 걸맞게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킬러, 남파 간첩, 학도병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탑은 본업인 그룹 활동과 연기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아이돌 가운데 한 명이다. 최근엔 국내에서 영화 '동창생' 개봉 후 솔로곡 '둠다다'를 발표했다. 솔로곡 '둠다다'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12월 첫째 주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많은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편 탑의 소속팀 빅뱅은 일본 6대 돔투어 '빅뱅 재팬돔 투어 2013~2014'를 열고 있다. 다섯 멤버는 지난달 29일~12월 1일 오사카돔 공연을 시작으로 7일~8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오는 14일~15일 나고야돔, 19일~21일 3일간 도쿄돔, 내년 1월 4일 삿포로돔, 1월 11일~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mart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