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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8% 판매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40만8533대 판매했다./더팩트DB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40만8533대 판매했다./더팩트DB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에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40만8533대를 판매했다.

2일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정책 기저효과 및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면서 “4분기 들어 공급 정상화와 외국 공장 호조 지속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40만대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 감소한 5만4302대 팔았다. 지속된 내수 부진과 함께 지난해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 및 줄어든 조업일 수가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됐던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연말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4분기에 판매가 집중됐던 만큼, 이 같은 기저효과는 올 12월 판매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업일수는 지난달 노조 지부장 선거와 휴일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이틀 감소했다.

아반떼, 쏘나타 등 승용차 부문은 지난해 동월 대비 19.1% 감소했지만, 싼타페, 투싼 등 SUV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소형상용트럭 포터가 8277대 팔려 2개월 연속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국외 시장에서는 국내 생산수출 10만6867대, 국외 생산판매 24만7364대를 더해 모두 35만4231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줄어 공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국내 공장 수출이 9.2% 감소한 것이 영향이 컸다. 국외 공장 판매는 2.6% 증가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국내 59만705대, 국외 373만432대 등 모두 432만11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 환경이 불투명하다"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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