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 기자] 배우 김갑수가 '사망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씻어내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갑수는 이날 "'사망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생긴 후 작품 들어갈 때 마다 '언제 죽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쑥스럽다"라며 "이번엔 언제 죽을지 모른다. 끝까지 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꽃중년'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옆에 앉아 있던 임수향이 "얼굴이 잘 생겼다. 그래서 '꽃중년'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같다"고 말하자 김갑수는 "그런 말은 처음 들어 봤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갑수는 '감격시대'에서 데쿠치 가야(임수향 분)의 양부로 일본 최대 야쿠자 세력인 일국회의 회주인 도야마 덴카이 역을 맡았다.
'감격시대'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감성 로맨틱 누아르다. 김현중, 김재욱, 임수향, 진세연, 김갑수, 손병호 등이 캐스팅이 됐으며 '예쁜 남자'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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