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재근 기자·송형근 인턴기자] 현대자동차의 주력 프리미엄 세단 신형 '제네시스'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 부자의 소개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008년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럭셔리 세단으로 개발돼 첫 선을 보였던 1세대 제네시스를 완전히 탈바꿈시켜 스타일과 주행성능, 안전성능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프리미엄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하고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면서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국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009년부터 48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모두 50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신모델에는 기존 차명인 '제네시스(GENESIS)'를 계승해 진보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명차로의 도약 의지를 반영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었던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최초로 적용했다.
외관은 프리미엄 헥사고날 그릴이 돋보이는 전면부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측면부, 하이테크함과 입체감이 조화된 후면부 등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실내는 유려한 라인과 한층 넓어 보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정제된 고품격 이미지와 인간공학적 디자인은 물론 색상, 소재의 고급화를 통한 감성품질 향상 등의 요소를 더했다.
실내 공간 역시 한층 더 넓어졌다. 신형 제네시스는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480mm이며, 특히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무려 75mm 증대된 3010mm로 최고 수준의 실내 거주 공간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대형 세단에 걸맞게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면서 이상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최적화 된 시트 포지션을 구현했다.
한층 강화된 주행성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모델에 적용된 엔진을 개선,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 GDI 엔진'을 탑재해 실용 영역대에서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체감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kg·m, 9.4km/ℓ(2WD, 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의 연비를 발휘하며, '람다 3.8 GDI 엔진'은 315마력의 최고출력과 40.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9.0km/ℓ(2WD, 19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의 연비로 우수한 엔진성능과 연비효율을 확보했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해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360도 범위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최첨단 편의사양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탑재했다.
또한 차량 속도와 내비게이션의 기본 주행 정보 등 운전 시 필요한 주요 주행 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래스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했다.
아울러 후방감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이 어려운 시야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 등을 인지해 경보하는 최첨단 충돌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도 장착했다.
이외에도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해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유럽 시장 등에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해 국내는 물론 국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 국내 3만2000대, 국외 3만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6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제네시스의 가격은 3.3 모던이 4660만원, 3.3 프리미엄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510만원 , 3.8 프레스티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원이다.
likehyo85@tf.co.kr
x12xsado@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