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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범근, 박지성, 안정환까지! 코리안 극장 골 'BEST 5'

[김광연 기자] '한국인 극장 골'이 또 터졌다. 김보경(24·카디프 시티)이 25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그간 '원조 유럽파' 차범근(60)을 비롯해 '테리우스' 안정환(37·은퇴), '산소 탱크' 박지성(32·에인트호번), '블루드래곤' 이청용(25·볼턴 원더러스), 지동원(22·선덜랜드)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놀라운 골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더팩트>은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번뜩이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상을 모았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987~1988시즌 유럽축구연맹컵에서 우승했다. / 스포츠서울 DB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987~1988시즌 유럽축구연맹컵에서 우승했다. / 스포츠서울 DB

◆ 'UEFA컵 우승 이끈 극적 헤딩골' 차범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로 이름을 떨친 차범근은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차범근은 지난 1988년 5월 18일 열린 1987~19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 2차전 에스파뇰(스페인)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헤딩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차범근의 골로 3-0을 만든 레버쿠젠은 1차전 0-3의 열세를 극복하며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1979~1980시즌 UEFA컵 우승을 차지한 뒤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영상] 차범근 1987~19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 2차전 헤딩 골 (http://youtu.be/nC73NdOt-XI)


안정환이 2000~200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7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공을 몰고 가고 있다. / https://kjihwan.wordpress.com
안정환이 2000~200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7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공을 몰고 가고 있다. / https://kjihwan.wordpress.com

◆ 안정환, 경기 종료 30초 전 극적인 동점 골!

안정환은 지난 2001년 4월 22일 열린 2000~200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7라운드 아탈란타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50분 극적인 동점 골이자 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30초를 앞두고 안정환은 지시스 브라자스(41·은퇴)의 헤딩을 넘겨받아 골문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 진출 9개월 만에 감격적인 골 맛을 본 안정환은 페루자에 값진 승점 1을 안겼다. 안정환은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영상] 안정환, 아틀란타전 극적인 동점골 순간, 2분 55초~ (http://youtu.be/MtUPDG-Q6lk)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 스포츠서울 DB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 스포츠서울 DB

◆ '1경기 2골' 박지성, 울버햄튼전 끝내기 결승골 작렬!

맨체스터의 '심장' 다운 골이었다. 박지성은 지난 2010년 11월 7일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7분 대런 플레처(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을 안긴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0-0으로 맞선 전반 45분에 선제골을 넣은 박지성은 이날 두 골을 기록했다.

[영상] 박지성 울버햄튼전 후반 직전 결승골 장면, 2분 5초~ (http://youtu.be/gvRqZ7-8AAc)


볼턴 원더러스 이청용이 2013~2014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공을 몰고가고 있다. / 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볼턴 원더러스 이청용이 2013~2014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공을 몰고가고 있다. / 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 'EPL 데뷔골' 이청용, 골키퍼·수비 농락 골!

이청용은 지난 2009년 9월 26일 열린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버밍엄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1분 매튜 테일러(32·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프리킥이 골대 맞고 나오자 이를 역전 골로 만들었다. 번뜩이는 드리블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동시에 제치며 빈 골문에 골을 밀어 넣었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이 골 이후 이청용은 볼턴의 주축으로 성장하며 이 시즌 에 팀 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영상] 이청용 골키퍼, 수비수 농락한 EPL 데뷔골 장면 3분 33초~ (http://youtu.be/tZaRW8KOLsI)


지동원이 지난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 선덜랜드 홈페이지
지동원이 지난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 선덜랜드 홈페이지

◆ '강호' 맨시티 무너뜨린 지동원의 슈퍼 골!

지동원은 지난 2012년 1월 2일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8분 극적인 결승 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스테판 세세뇽(29·웨스트 브로미치)이 상대 오프사이드 수비를 뚫고 내준 패스를 받아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조 하트를 가볍게 제치고 밀어 넣었다. 이날 니클라스 벤트너(25·아스널)를 대신해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카메라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라는 결론이 나왔으나 인플레이로 연결되며 극적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영상] 지동원, 맨체스터 시티 패배 안긴 골 장면 (http://youtu.be/JIahvM7Caiw)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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