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성 기자]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신차 출시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 이미 외국 언론 등에서 디자인이 공개돼 호불호가 갈리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1세대 제네시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호평 받은 차량이며, 신형인 2세대는 5년 만에 출시되는 풀 체인지 모델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3.8ℓ급 가솔린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특히 현대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전자식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는 대형 SUV 뉴 X5와 스포츠세단 4시리즈 쿠페를 국내에 출시했다.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의 시초인 X5의 3세대 모델 뉴 X5(xDrive30d 기준)는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과 8단 변속기가 새로 추가돼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57.1㎏.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는 6.9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230km다.
4시리즈 쿠페의 주력 라인업인 뉴 428i에는 '올해의 엔진상 2013'을 수상한 2.0ℓ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디젤 모델인 뉴 420d 쿠페는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8.8㎏.m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7.3초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도 럭셔리 세단 수준의 온로드 주행 성능과 강력한 오프로드 주파력을 갖춘 프리미엄 럭셔리 SUV 뉴 그랜드 체로키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고품격의 온로드 주행 성능,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동급 최고의 연비 효율성 등을 갖췄다는 평가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최고 출력 241마력, 최대 토크 56.0kg.m의 3.0L V6 터보 디젤 엔진 또는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5.4kg.m의 3.6L V6 VVT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지난달 자사의 오리지널 박스카 올 뉴 쏘울을 출시했다. 기존 쏘울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과감한 색상을 적용했으며, 기존 단점으로 꼽혔던 내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끌어 올렸다. 쏘울에 적용된 감마 1.6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32마력, 최대 토크 16.4㎏.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르노삼성차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QM3를 다음 달 출시한다. QM3는 르노삼성차 지난 2007년 첫 CUV인 QM5를 선보인지 6년 만에 내놓는 CUV 모델이며, 유럽에서는 ‘캡처’로 이미 시판되고 있다.
닛산의 소형 CUV 쥬크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 2000만원대의 가격으로 무장해 까다로운 국내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에 나섰다. 쥬크에 장착된 4기통 1.6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24.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변속기는 닛산의 오랜 기술력이 접목된 엑스트로닉 CVT가 탑재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4분기는 내년에 나올 신차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아 비수기로 꼽히는데, 올해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경쟁으로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