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기자] 가수 박완규가 바비킴, 알리, 이정과 함께 아이돌 패러디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서울컨벤션에서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완규는 "저는 가장 큰 피해자다. 다들 한 댄스하는 가수인데 저는 큰일 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제가 한 가지 밝히겠다"며 "아이돌의 노래를 저희 넷이 부른다"고 깜짝 폭로를 더했다. 그리고는 "아이돌 노래를 우리 넷이 율동을 더해 부를 거라 제겐 고통이지만 도전해봄으로써 무대 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우리 넷이 아이돌 노래 부르는 것 자체가 이번 공연의 백미"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더 보컬리스트'는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함께 만드는 조인트 콘서트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한 지 올해로 5회째다. 바비킴-김범수-휘성(2009), 바비킴-휘성-거미(2010), 바비킴-김형석-손무현-거미(2011), 바비킴-김태우(2012)에 이어 올해엔 바비킴-이정-박완규-알리가 무대를 꾸민다.
'악당' 콘셉트의 4인4색 보이스 배틀로 이뤄지는 '2013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다음 달 13-1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릭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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