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나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가 설렘으로 물들었다.
기존 태민-손나은 커플 이외도 새로 투입된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커플,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커플이 각 커플들 만의 색다른 개성을 드러내며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와 방송 사이에서 아슬한 세 커플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다.
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세 커플들이 각자 자신들 만의 색깔로 친해져가는 과정이 담겼다.
풋풋한 사랑을 쌓아가던 태민-손나은 커플은 한층 친밀해져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과감함을 입었다.
쑥스러움이 지나쳐 '철벽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손나은은 태민에게 "나에게 얼마나 마음이 열렸냐"는 돌직구 질문을 쏟아낼 정도로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데도 솔직했다.
이러한 손나은을 대하는 태민의 태도는 '상남자'다운 리드가 돋보였다. 태민은 "난 오래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라며 '오사빠'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실제 커플을 방불케하는 닭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정유미를 '들었다 놨다'하는 '밀당'의 기술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부인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해 정유미를 기대에 차게 했지만 공개된 선물은 '문방구 오락기'였다. 실망감에 가득찬 정유미는 "부인과 오락을 하는 것이 결혼의 로망"이라면서도 "한판만!"을 외치는 정준영에 울고 웃었다.
그러나 방송 끝에서는 정유미 만을 위한 주크박스를 만들어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 독특한 설렘을 안겼다.
윤한-이소연 커플 역시 한껏 가까워지며 묘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소연의 여동생을 만난 윤한은 자상하고 젠틀한 모습을 보이며 이소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이 커플은 이날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서로 생각날 때 연락하자"고 약속해 시작하는 연인들의 분위기를 풍겼다.
선혜윤 PD는 지난달 11일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기자간담회에서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뒀다"며 "실제 커플로 이어질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커플은 3색의 달콤한 러브라인을 그려 '실제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묘한 감정을 느끼도록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선 PD와 마찬가지로 '결혼정보회사화'(?)되는 것은 과장된 것일까.
han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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