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원영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첫 경기를 치른 '삼성 오존(구 MVP 오존)'이 북미팀 '벌컨 테크바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6일 새벽 4시(한국시각) '롤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Culver 스튜디오'에서 개막했다. 일명 '롤드컵'으로 불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삼성 오존은 조별 풀리그 1회차 B조 3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한국 대표로 진출한 팀은 나진 블랙 소드, 삼성 오존, SK텔레콤 T1 등 3개 팀이다. 롤드컵 조별 리그 추첨 결과 SK텔레콤 T1과 삼성 오존은 각각 A조, B조에 배정됐으며, 서킷 포인트 1위를 기록한 나진 블랙 소드는 8강에 직행했다.
B조에 속한 삼성 오존은 롤챔스 2012윈터 우승팀이지만 초반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오존은 라인 스왑 없이 경기를 진행한 후 퍼스트킬을 허용한 후 벌컨의 방해에 최인규, 배어진, 구승빈 등이 원활한 조합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
벌컨은 배어진을 집중 방어하며 미드 격차를 벌렸다. 이에 삼성 오존은 더티파밍 등을 통해 CS 격차를 따라갔으며 외곽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손실을 줄였다.
삼성 오존은 후반에서 빛을 발했다. 몇 차례 벌어진 교전에서 이득을 거두고 배어진과 구승빈은 킬을 기록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후반 교전에서 킬을 쓸어담은 삼성 오존은 결국 벌컨을 꺾고 1승을 거머쥐었다.
롤드컵 첫 날은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하지 못한 10팀이 A, B 그룹으로 나뉘어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 조별 리그를 거친다. 리그를 통해 각 그룹 내 1, 2위를 차지한 팀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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