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일 기자] '베일에 대한 경고?'
역사상 최고의 '황금날개'로 불리는 가레스 베일(24)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호날두에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600만 파운드(약 1477억 원)을 기록한 '비싼 사나이' 베일은 아무렇지 않았나 보다. 슬라이딩 태클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설' 지네딘 지단(41) 수석코치 또한 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베일은 12일(한국 시각) 마드리드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평소 우상으로 밝힌 호날두는 물론 '옛 동료' 루카 모드리치(28) 등과 훈련에 나섰다. 특히 동료와 볼 빼앗기 훈련이 주목을 받았는데, 호날두가 원을 그려 패스를 주고받는 동료의 공을 빼앗으려 했다. 그런데 베일이 공을 잡았을 때 한 차례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또 한 번은 오른발을 위협적으로 갖다 댔는데, 호날두는 베일에게 왼손을 슬쩍 펴 보이며 의사소통하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호날두가 베일에게 태클을 시도한 장면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한 언론은 "호날두가 공을 가로채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는데, 베일이 선택을 받았다"며 "베일은 마드리드에서 비싼 자원이지만, 호날두는 훈련에서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표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길 때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74억 원)을 기록하며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 [영상] 호날두, 훈련서 베일에 슬라이딩 태클!…2850억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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