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팀] '유리베-류현진, 다투고도 세러모니하네!'
류현진(26·LA 다저스)와 후안 유리베(34)가 서로 화를 내고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말 더그아웃에 있던 류현진이 유리베와 장난을 치던 중 유리베의 뺨을 건드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두 사람은 평소처럼 대화를 나눴고 유리베가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자 류현진은 왼손으로 유리베의 뺨을 살짝 건드렸다. 류현진의 장난에 유리베는 화를 참지 못한 듯 표정을 바꿔 류현진을 노려봤다. 머쓱해진 류현진은 자리를 떠났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리베와 멀리 떨어져 앉았다.
경기가 끝날 무렵 벌어진 두 사람의 작은 다툼에 류현진과 유리베 사이에 불화의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이 청한 하이파이브에 유리베가 응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사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리베와 벤치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관심을 끈 류현진은 14일 오전 11시 10분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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