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스포츠
정찬성, 타이틀전 자신감 대단 "이 상태로 지면 평생 못 이겨"





다음달 4일 열리는 'UFC 163' 대회에서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다음달 4일 열리는 'UFC 163' 대회에서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배정한 기자


[신원엽 기자]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

'코리안 좀비' 정찬성(26·코리안좀비MMA)이 챔피언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UFC 출정식'을 가진 그는 "(수술과 재활을 한) 왼쪽 어깨는 훈련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잔 부상이 좀 많기는 한데, 격투기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기에 경기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면서 "지금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지금 이 상태로 못 이기면 알도는 평생 못 이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필살기와 콤비네이션을 정말 많이 준비했다"는 정찬성은 "안 되는 기술은 과감히 버리고, 되는 건 반복 연습을 상당히 많이 했다. 알도에게 틀림없이 먹힐 기술들을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재능보다는 훈련량에서 자신감을 얻는 스타일이다. 모든 운동 세트를 5라운드로 맞춰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특히 달리기 훈련에 중점을 뒀고, 알도보다 리치가 긴 점을 활용해 훈련을 펼쳤는데, (여러 계획이) 안 먹히면 제 스타일 대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원정으로 치르는 부담에 대해서는 "어차피 야유 들으면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게 된다. 현지 적응과 좋지 않은 치안이 더 문제"라고 답했다. 알도의 약점을 묻는 말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4라운드에 떨어지는 체력이다. 그 부분을 파고들겠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3~4라운드 체력보다는 정신력이다. 수치로 말하긴 어렵겠지만, 7년 전부터 마음속에 품은 목표가 제 앞에 있는데 정신력이 떨어지겠는가. 제 정신력을 믿고 옥타곤에 올라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오는 8월 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163 페더급(65kg 이하)에서 '무적' 알도와 챔피언 타이틀전을 벌인다. 팬들은 그동안 트위스터, 다스초크 등 '예측 불허'의 기술들로 UFC 강호들을 물리치며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낮은 약자)의 반란을 일으킨 정찬성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애초 알도의 타이틀 도전자 앤서니 페티스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에서 UFC 사상 한국인 첫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그는 "제가 형편없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알도도 마찬가지다. 이런 게 격투기 선수들의 가혹한 운명이다. 지금 저는 무조건 이긴다고만 생각하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wannabe2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