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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개 숙인 파투, 최악의 실축…빈 골문 앞에서 '뻥!'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파투가 지난달 30일 고이아스전에서 뼈아픈 슈팅 실수로 동점골 기회를 놓쳐 자존심을 구겼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파투가 지난달 30일 고이아스전에서 뼈아픈 슈팅 실수로 동점골 기회를 놓쳐 자존심을 구겼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유성현 기자] '골키퍼까지 제쳤는데….'

'원조 소년 가장' 알렉산더 파투(24·SC 코린티안스)가 완벽한 골 기회를 놓치는 실수로 자존심을 구겼다.

파투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각) 열린 2013시즌 브라질 세리에A 2라운드 고이아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으로 뒤지던 후반 11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이했다. 후방으로부터 연결된 침투 패스를 받은 파투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파투의 간결한 드리블은 역시나 빛났다. 각도를 좁히려 골문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를 여유 있게 제쳤다. 파투의 눈앞에는 빈 골문 만이 있을 뿐이었다.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기만 하면 동점골을 뽑아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빈 골문을 앞둔 파투의 오른발 슈팅은 높이 떠 골문을 크게 외면하고 말았다. 드리블이 너무 빨랐던 나머지 불안정한 자세로 슈팅을 시도한 탓이었다. 동점골 기회를 허무하게 날린 파투는 자신의 실수가 민망한 듯 그라운드에 머리를 파묻은 채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했다.

코린티안스는 후반 42분에야 길레르메(22)의 동점골이 터져 고이아스와 간신히 1-1로 비겼다. 앞서 파투가 일찍 골을 넣었다면 역전승을 노려볼 수 있었기에 무승부라는 결과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과거 어린 나이에도 '노장 클럽' AC 밀란(이탈리아)의 공격을 이끌며 '소년 가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파투는 잦은 부상에 시달린 끝에 지난 1월 자국 명문팀 코린티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활을 노린 올 시즌 16경기 5골에 그치며 예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영상] 고개 숙인 파투, 최악의 실축…빈 골문 앞에서 '뻥!' (http://youtu.be/mSNXaNyFF3s)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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