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마이바흐에 대한 사랑은 여전했다.
31일 오후 2시50분쯤 이건희 회장은 마이바흐 62S를 타고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3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이 외부 일정에 ‘애마’ 마이바흐를 탄 것은 오랜만이다. 지난 4월 3개월간의 국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건희 회장은 취재진들의 예상과 달리 롤스로이스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을 빠져나갔다.
올해 초 열린 삼성그룹 시무식에도 마이바흐 대신 롤스로이스를 탔다. 이건희 회장이 평소 즐겨 타던 마이바흐 대신 롤스로이스 팬텀을 애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면서, ‘애마’를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재계에서 제기됐다.
게다가 마이바흐가 단종되면서 이 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이번 호암상 시상식에 다시 마이바흐를 타고 오면서 ‘애마’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건희 회장의 ‘애마’ 마이바흐 62S는 V형 12기통 바이터보 5980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출력 101.9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700마력의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이다.
또한 뒷좌석은 비행기 일등석과 똑같은 리클라이닝 시트가 장착됐으며, 21개의 보스 라우드 스피커와 멀티포맷 DVD 플레이어 시스템도 달려 있다. 마이바흐의 최고속도는 275km/h, 제로백은 5.0초다. 가격은 최소 7억8000만원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다임러그룹)는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마이바흐 생산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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