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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콜라 500원’ 행사…돌아선 ‘소비자 달래기?’




버거킹이 지난달 29일 ‘음료수 리필 중단’ 발표 약 4주만에 ‘콜라 500원’ 행사를 시작했다.
버거킹이 지난달 29일 ‘음료수 리필 중단’ 발표 약 4주만에 ‘콜라 500원’ 행사를 시작했다.

[박지혜 인턴기자] 버거킹이 지난달 29일 ‘음료수 리필 중단’ 발표 약 4주만에 ‘콜라 500원’ 행사를 시작했다. 이에 버거킹이 음료리필중단으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버거킹은 오후 2시~5시까지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레귤러 사이즈 콜라를 기존 1600원에서 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콜라는 1일 1인 1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매장상황에 따라 조기종료 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버거킹 관계자는 “더위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더위를 달래주기 위해 시작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달 29일 ‘음료 리필 서비스 때문에, 매장 운영이 느려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음료수 리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비자들은 “음료수 리필이 패스트푸드점의 가장 큰 특징인데 이것이 없어진다면 방문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음료리필서비스를 중단한지 약 4주만에 버거킹이 ‘500원’이라는 가격에 콜라는 판매하자 소비자들은 ‘버거킹이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버거킹을 즐겨 찾는 소비자 김모(26)씨는 “버거킹이 리필을 중단한다고 비판을 받은 이 후, 비판 여론을 감소시키려고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왕모(28)씨 역시 “버거킹이 500원 콜라 할인행사를 한다고 했을 때, 바로 ‘음료리필중단 서비스 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버거킹의 콜라 500원 판매행사는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행사다. 음료리필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음료리필 중단 서비스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버거킹은 “버거킹이 음료 판매를 중단하면서 여론과 소비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콜라 리필 중단은 소비자들이 더 좋은 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또 음료리필중단 때문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행사라는 의문에 대해서도 “음료 리필 중단과는 전혀 상관없다”면서 “더위 때문에 진행하는 행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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