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의해 파업 돌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르노삼성자동차 측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23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행해 재직인원 2642명 가운데 98.1%가 투표해 찬성률 95.8%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 측은 우선 사측의 교섭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단, 교섭을 하는 과정에서 임금 동결, 연월차 25일의 비가동일 사용, 본인과 배우자 종합검진의 축소 등과 관련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고, 사측이 양보하지 않으면 즉각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회사 경영상황을 바라보는 노조와 사측 간 시각차가 큰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양측 모두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교섭을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노조와 회사 측은 임금 인상과 상여금 인상과 관련해 견해차이를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달 초 양측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조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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